▲ 알스톰의 수소기차 ‘Coradia iLint’.(사진=Railway Technology)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에서 알스톰(Alstom)의 수소기차가 올 하반기부터 운행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3일 Railway Technology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철도청(EBA)은 알스톰의 수소기차(수소연료전지 기차)가 독일 철도 네트워크에서 상업적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알스톰의 수소기차 ‘Coradia iLint’는 자체적으로 생산된 전력을 동력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열차이다. 이 열차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노선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수소기차 운행이 승인됨으로써 2대의 프로토타입의 수소기차가 철도 및 대중교통 회사인 Elbe-Weser의 네트워크에서 올해 늦여름에 첫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독일 연방 정부의 철도 교통 책임자인 Enak Ferlemann은 “독일 철도청의 승인으로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여객을 태울 수 있는 수소기차가 운행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는 미래의 이동성에 대한 강력한 신호이며, 수소는 디젤을 대체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수소기차 ‘Coradia iLint’는 독일 Salzgitter와 프랑스 Tarbes의 알스톰팀이 설계했으며, 독일 경제부의 지원을 받았다.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NIP)을 위한 국가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독일 정부로부터 800만 유로를 받았다.

알스톰 R&D 및 혁신 부회장인 볼프람 슈왑(Wolfram Schwab)은 “이번 독일 철도청의 승인은 수소기차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깨끗하고 미래 지향적인 이동성을 위한 결정적인 단계“라며 ”알스톰은 배출가스가 없는 이동성의 획기적인 제품인 수소기차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스톰은 지난해 11월 독일 북부에 있는 니더작센주(Lower Saxony)와 14대의 수소기차를  인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30년 동안의 유지 보수 및 에너지 공급 조항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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