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개최된 ‘신산업 기술로드맵’ 공청회.(사진=산업통상자원부)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서울 엘타워에서 ‘신산업 기술로드맵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기술로드맵 추진 방향과 주요 내용에 대한 발표 및 질의응답과 함께 신산업 육성과 산업기술 R&D 방향에 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신산업 기술로드맵(이하 기술로드맵)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5대 신산업 선도 프로젝트’와 올해 초 발표한 ‘신산업별 발전전략’,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혁신방안’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중장기 기술개발 계획이다.

기술로드맵은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반도체‧디스플레이 △IoT가전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의 5개 분야 30대 핵심 기술로 구성된다.

▲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분야 기술로드맵.(자료=산업통상자원부)

수소차는 이 중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분야에 포함된다. 정부는 수소차의 내구수명을 승용차 30만km, 상용차 50km 수준까지 향상시키고 2022년까지 현재 대비 가격을 30%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핵심부품 국산화, 백금촉매 사용량 감축(50%), 상용차용 전용 부품 개발 등을 추진해 다양한 수소차가 보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하루에 수소차 100대 이상이 충전 가능하고 2대 이상의 수소차를 연속 또는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기술, 현재 대비 수소충전 속도가 3배(1→3kg/min) 더 빠른 급속충전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충전으로 인한 불편함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술로드맵은 산기평 등 연구개발 전담기관, 연구개발 전략기획단과 관리자(PD)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산업별로 파급효과가 크고,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을 선정, 연차별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이번 공청회는 로드맵을 확정하기에 앞서 산‧학‧연 전문가 등 대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다.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 정책의 핵심인 혁신성장의 성과 창출을 위해 산업기술 연구개발의 전략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민간과 발맞춘 신산업에 대한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으로서 기술로드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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