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마푸나푸나에 설치된 수소충전소와 도요타의 수소전기차 ‘미라이’.(사진=Pacific Business New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하와이 최초의 민간용 수소충전소가 오픈했다. 

지난 11일 Pacific Business News의 보도에 따르면 Servco Pacific사는 마푸나푸나(Mapunapuna)에 위치한 하와이 최초의 민간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 충전소의 수소연료는 그리드와 태양에너지의 조합을 통해 물을 전기분해함으로써 생산된다. 하루 최대 2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100kg의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어 약 12대의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David Ige 하와이 주지사는 “새로운 수소충전소가 주 정부의 탈탄소화 운송에 대한 의지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280평방피트(약 212평방미터) 규모의 이 충전소에는 H70 및 H35로 표시된 2가지의 충전압력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디스펜서가 있다.

Servco사의 회장 겸 CEO인 Mark Fukunaga는 “우리 수소충전소는 수소전기차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목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하와이 주민들에게 보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소전기차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연료 충전 시간이 짧고 주행 거리가 길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를 보완하면서 고객에게 탄소 발자취를 줄일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ervco는 수소전기차량 시장이 현재 매우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이달 말경 도요타의 수소전기차 ‘미라이(Mirai)’ 임대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료비와 서비스 비용이 포함된 미라이의 임대 가격은 이달 말경 공개된다.

하와이는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미라이를  제공하는 주이다. 미라이 이외의 수소전기차 소유주들도 이번에 오픈한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 대기업들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수소는 전 세계 에너지의 약 5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셸, 도요타, BMW, 제너럴 모터스 등의 회원사가 있는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는 수소가 연간 약 6기가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지난 2016년에 발표한 5.5기가톤을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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