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의 성화(사진)와 달리 수소 성화는 무색이므로 별도의 착색 과정이 필요하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이와타니산업(이하 이와타니)는 9월 29일(토)부터 일본 후쿠이(福井) 현에서 개최되는 제73회 국민체육대회에서 9.98 스타디움(육상경기장) 내 성화대의 연료로서 수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대회의 성화에 수소를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수소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다. 수소는 이미 로켓 연료나 반도체의 제조 공정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수소를 접할 수 있는 것은 수소충전소나 수소전기차로 한정되어 있다.

이에 이와타니는 수소를 ‘불꽃’이라는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어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이 수소를 친근하고 안전한 에너지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의 성화를 수소로 밝히게 되었다.

수소는 연소 시 불꽃 색이 무색이므로, 성화로서 이용하기 위해서는 착색 과정이 필요하다. 이와타니는 이를 위한 개발 및 테스트를 자사 중앙연구소나 후쿠이 현의 기업인 나카텍(Nakatec) 등에서 진행해 왔다. 최근 실용화가 가능한 수준에 이르러 이번 대회에 적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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