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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1,200억원 규모 남양산 연료전지사업 추진

도로公‧중부발전‧경동도시가스와 공동개발 협약 체결
20MW 규모 인산형 연료전지 설치…2020년 가동 목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SK건설이 한국도로공사, 한국중부발전, 경동도시가스 등 3개 회사와 함께 1,200억원 규모의 남양산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한다.


SK건설은 지난달 28일 이들 회사와 남양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 양산시 남양산IC 유휴부지에 발전용량 20MW 규모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phosphoric acid fuel cell)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개발형 사업이다. 사업자가 직접 자금조달과 운영을 맡는 민자발전사업으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약 1,200억원 규모다.


SK건설은 연료전지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를 일괄 수행하고,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를 담당한다. 경동도시가스는 연료 공급을, 한국도로공사는 사업부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SK건설과 한국중부발전, 경동도시가스 등 3개 회사는 자본을 출자하고 직접 주주사로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달 발전소 사업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안에 주요 계약을 마무리 짓고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0년부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천연가스에서 추출된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대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설비로 별도의 연소과정이 없어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산형 전력공급시설을 조성해 양산지역의 전력 자립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K건설은 앞서 지난 2014년 9월 고덕차량기지 내에 20MW급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 Molten Carbonate Fuel Cell) 발전소를 건설했다. 이곳에서는 현재 연간 1억7,000만KWh에 달하는 전력이 생산되고 있으며, 발생하는 열은 인근 강동 지역에 공급되고 있다.


또한 분당 열병합발전소 내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를 활용한 발전설비도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양규 SK건설 부사장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연료전지 발전시장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료전지 발전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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