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넬 ASA의 전해장치.(사진=넬 ASA)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넬 ASA(Nel ASA, 이하 넬)가 트럭 및 승용차용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개발 중인 미국의 니콜라 모터 컴퍼니(Nikola Motor Company, 이하 니콜라)에 448대의 전해장치와 관련 연료공급 장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부터 배치하기로 한 수십억NOK(노르웨이크로네) 규모의 계약에 따라 넬은 최대 1GW 용량의 전해장치와 연료공급 장치를 공급한다.

욘 안드레 뢰케(Jon André Løkke) 넬 CEO는 “니콜라와 1GW 전해장치 공급계약을 발표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수십억NOK 규모의 계약은 지금까지 체결된 계약 중 가장 규모가 큰 전해장치 및 수소충전소 공급 건이다. 이를 통해 니콜라의 수소트럭은 물론 점차 증가하는 수소전기차에 빠르고 비용효율적인 연료공급을 보장할 수 있다. 니콜라와 협력해 세계에서 가장 크고 효율적인 저비용 수소 생산 및 연료공급 네트워크를 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레버 밀튼(Trevor Milton) 니콜라 CEO는 “무공해 트럭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밝다. 넬의 전해장치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이어서 자연스럽게 우리 충전소 인프라의 주축이 되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로운 순간이며 이제 우리는 계약서 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소 네트워크를 가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계약에 따라 넬은 2020년부터 니콜라에 448대의 전해장치와 연료공급 장치를 공급한다. 계약에는 150만 달러 규모의 프리엔지니어링(pre-engineering) 패키지가 포함되며 이에 따라 넬은 니콜라 트럭의 신속한 연료공급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전해장치를 포함한 충전소 설계를 개발한다. 니콜라는 이미 2기의 데모 스테이션을 위해 900만 달러 이상의 초기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는 2018년 말에 인도될 것이다.

니콜라는 지난 5월 앤하이저부시(Anheuser-Busch)가 800대 가량의 수소 세미트럭을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앤하이저부시가 보유한 트럭 함대의 연료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니콜라와 넬은 약 28개의 충전소를 배치해야 하며 이에 따른 넬의 매출 잠재력은 5억 달러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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