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스마트선박 R&BD 플랫폼 구축' 공청회에서 이제명 교수가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지난 25일 부산시 수소선박추진단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관계자, 산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스마트선박 R&BD 플랫폼 구축’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향후 7년 동안 수행될 핵심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부산시는 지난 3월 수소선박추진단을 발족한 이후, 부산을 글로벌 수소산업 허브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왔다.

친환경스마트선박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플랫폼 구축을 통해 수소에너지를 실용화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확보한 친환경선박기술을 항만에 확대 적용해 초미세먼지 문제까지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소선박추진단 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이제명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방대한 규모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단을 통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실증단지구축 등 연구, 교육, 산업지원을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공청회 결과를 정리해 이달 말 ‘친환경스마트선박 R&BD 플랫폼구축’ 사업을 3,000억 원 예산의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신청하게 된다.

같은 날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는 부산시‧부산대학교‧호주 우드사이드의 수소산업 공동기술개발 MOU 체결이 이뤄졌다. 우드사이드는 호주 최대의 석유가스 전문기업이다.

이날 우드사이드와의 MOU는 액화수소저장 및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연구개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MOU를 기반으로 조선과 해양 분야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국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전망이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가 수소산업 육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및 ‘친환경스마트선박 R&BD 플랫폼 구축’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추진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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