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 페리 ‘HySeas III’ 제작이 이뤄질 조선소.(사진=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영국 글래스고(Glasgow) 항에 본사를 둔 퍼거슨 마린(Ferguson Marine)이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와 함께 세계 최초의 수소 페리인 ‘HySeas III’를 제작할 예정이다.

SAFETY4SEA에 따르면 페리 개발에는 1,260만 유로(163억 원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7월 1일부터 제작에 돌입한다. 페리의 연료인 수소는 재생에너지로 발전한 전기를 통해 생산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초기 목표는 기존 선박의 실제 데이터를 사용하는 조건 아래, 응력과 내구성을 테스트하고 선박에 탑재되는 모듈식 드라이브 트레인의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다.

테스트 결과는 선박을 건조하는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완성된 선박은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량의 수소를 생산 중인 오크니(Orkney) 제도와 그 인근을 운행할 계획이다.

퍼거슨 마린의 HySeas III 홍보 담당자인 존 모건(John Morgan)은 “우리는 2021년까지 첫 번째 수소 페리를 제작할 계획”이라며 “여타 업체에서 비슷한 목표를 갖고 개발에 매진하고 있지만, 차량과 승객을 수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수소 페리는 퍼거슨 마린에서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HySeas III 프로젝트는 퍼거슨 마린과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가 공동으로 지휘하고 있으며 오크니 제도 협의회, 콩스버그 마리타임(Kongsberg Maritime),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 유럽, 맥파이 등이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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