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타치조선의 수소 제조장치가 들어 있는 40피트형 컨테이너.(사진=히타치조선)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발전설비 전문기업 히타치조선(日立造船)이 시간당 200Nm3의 수소를 제조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고체고분자형 수소 발생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중으로 실증 실험에 돌입해 2019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히타치조선은 1974년부터 수소 발생장치 개발을 진행해 왔다. 2000년에는 수소 발생장치인 ‘HYDROSPRING®’ 판매를 시작해 정부기관, 연구기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생산‧연구개발용 제품을 납품했다. 히타치조선은 수소사회의 도래와 수소 수요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수소 발생장치를 개발하게 됐다.

이 장치는 200Nm3/h의 수소를 99.999%의 순도로 제조할 수 있어 메가와트급의 전력 변환에 대응할 수 있다. 히타치조선은 자사에서 보유 중인 전해 기술과 필터 프레스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전해조의 대형화에 성공했다. 전체 파트가 40피트형 컨테이너에 수납돼 있어 설치비용이 저렴하다.

히타치조선은 올해 자사 카시와기공장에서 성능 확인 시험과 내구성 시험 등을 진행한 다음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재생에너지로부터 생산한 수소를 반응시켜 메탄을 생산하는 ‘메타네이션 프로세스’를 개발해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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