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전기가 개발한 50kW급 업무용 SOFC.(사진=후지전기)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의 제어기기 전문기업인 후지전기(富士電機)가 업무용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제품을 개발했다.

Smart Japan에 따르면 후지전기는 최근 50kW급 업무용 SOFC에 대한 실증 평가를 마치고 올해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한다. 발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고, 발전 시 배출되는 열을 이용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후지전기는 1960년대부터 연료전지 개발을 시작해 1998년에는 100kW급 업무용 PAFC(인산형 연료전지)를 개발했다. 이후 일본, 한국, 독일, 미국, 남아프리카 등에 86대(2018년 4월 기준)를 보급했다.

SOFC는 PAFC에 비해 발전 효율이 좋아 실용화 가능성이 높다. 이에 후지전기는 2014년부터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이용한 업무용 시스템의 실용화 기술 실증 사업’에 참여해 50kW급 업무용 SOFC의 요소 기술 개발 및 실증 평가를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의 최종 년도인 지난해에는 후지전기 치바(千葉) 공장에서 특성 및 내구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3,00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운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후지전기의 업무용 SOFC는 도시가스를 연료로 하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해 55% 가량의 높은 발전효율을 실현했다. 열회수효율은 30%이며, 종합효율은 85%다. 크기는 5.0×2.2×2.8m다. 주로 호텔이나 병원 등에 납품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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