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수소학회 MOU 체결식.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의 아시아 4개국이 수소에너지 분야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회장 안국영)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계기로 3일, 중국수소에너지협회(China Association for Hydrogen Energy)와 일본수소에너지시스템학회(Hydrogen Energy Systems Society of Japan),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Singapore)의 회장단과 함께 상호 협력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수소에너지 관련 정책, 수소 생산, 저장 및 이송기술, 연료전지 등 신에너지 기술, 수소충전소 관련 기술, 수소전기차 기술 등이 있다.

아시아 주요 4개국이 수소 관련 기술 발전 및 상호 협력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개국은 이번 MOU를 통해 서로의 강점과 기술을 공유해 더욱 발전시키고, 자국의 취약한 기술은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일본수소에너지시스템학회 사카다 코우(坂田 興) 부회장은 “이번 아시아 4개국 간 협약은 각국의 수소 사회 진입을 위한 전략과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기술과 시장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경쟁 관계를 유지하면서 수소 기술 확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국영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회장은 “최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양산화를 비롯해 발전용 연료전지의 생산 및 보급 확대, 그리고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소로 변환 저장하는 기술 등 수소에너지는 우리들의 생활 속에 이미 함께하고 있는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하면서 “올해 2월과 4월에 발의된 ‘친환경 자동차법’ 일부 개정법률안과 ‘수소경제법안 제정안’은 수소사회 구현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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