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엔케이히터의 개질 수소 제조 장치.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국내 산업용가열로 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JNK히터, 대표 김방희)가 캐나다의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업체인 지벡(Xebec)과 손잡고 수소제조 및 바이오가스 솔루션을 강화한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미 최대 대체에너지 및 최첨단 청정 연료 차량 기술 박람회인 ‘2018 ACT 엑스포(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에서 지벡과 ‘온사이트 수소제조 솔루션 및 바이오가스 업그레이딩 기술 선도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사이트(on-site)란 수소충전소에서 직접 천연가스 또는 LPG를 개질하거나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해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이엔케이히터는 한국은 물론 인도 시장에 지벡의 바이오가스 솔루션을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자사 온사이트 수소제조 솔루션에 지벡의 PSA(Pressure Swing Adsorption) 수소정제 기술을 적용해 공급하게 된다.

지벡은 제이엔케이히터의 개질기 기반 온사이트 수소제조 장치에 대한 라이센싱과 제조 및 영업 독점권을 갖고 북미 및 유럽 지역 시장을 개척한다.

또한 양사는 온사이트 수소제조 및 바이오가스 솔루션과 관련해 중국 시장 개척에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고유 기술에 협력 상대방 기업의 특화 기술을 적용하거나 솔루션 영업권을 갖게 됨으로써 바이오가스와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수소생산, 수소정제 및 연료 장비의 품질을 높이고, 보급형 장치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협력 분야를 연료전지 자동차, 지게차 및 중장비 응용 분야와 관련된 전문 기술 및 솔루션 개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는 “대체연료 분야 글로벌 기업인 지벡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수소제조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분야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커트 소르스착(Kurt Sorschak) 지벡 대표는 “대형 스팀메탄리포머(SMR) 프로젝트를 비롯한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가진 제이엔케이히터의 온사이트 수소충전소 기술과 지벡의 PSA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운수, 전력그리드 및 공공부문 신재생에너지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있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는 수소연료 및 신재생천연가스(RNG)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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