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HEAD 실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회원사 임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사진=Green Car Congres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이 오는 2020년 브루나이에서 수소를 수입한다.

Green Car Congress에 따르면 일본 대기업 4개사로 구성된 ‘차세대 수소에너지 체인 기술 연구 조합(AHEAD)’은 2020년 1월부터 브루나이에서 수소를 수입할 계획이다.

AHEAD의 회원사는 미쓰비시 그룹, 해운 기업인 닛폰유센(日本郵船), 엔지니어링 기업인 치요다화공건설(千代田化工建設), 미쓰이 그룹이다. 이들 기업은 일본으로의 수소 공급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AHEAD는 일본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AHEAD는 치요다화공건설의 SPERA 수소 기술을 활용해 브루나이에는 수소화 공장을, 일본 가와사키 해안 지대에는 탈수소화 공장을 건설한다. 이에 따라 브루나이에서 생산된 수소는 액체 수소로 변환된 다음 실온 및 대기압 상태에서 배를 통해 운송된다. 이후 가와사키에 도착한 액체 수소에서 수소를 추출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수소는 수증기 개질을 통해 생산되며, 톨루엔과의 혼합을 통해 메탈사이클로헥산(MCH)으로 바뀐다. 이후 가연성은 있지만 폭발성이 없는 액체로 만들기 위해 -253˚C에서 냉각된다. 이 과정은 -162˚C에서 일어나는 천연가스 액화 과정과 비슷하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MCH에서 수소를 추출(탈수소화)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은 4만 대의 수소전기차를 움직일 수 있는 210톤의 수소를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는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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