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라트롭 밸리에 있는 갈탄 채굴 현장.(사진=fuelcellswork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맬컴 턴불(Malcolm Turnbull) 호주 총리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라트롭 밸리(LaTrobe Valley)에 수소 실험 공장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fuelcellsworks에 따르면 수소 실험 공장이 완공될 경우 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아울러 호주는 세계 최초의 수소에너지 공급 체인(HESC) 시범 사업에 5,300억 원(5억 달러) 가량을 투자해 세계적인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사업에서는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위해 갈탄을 활용한 수소 개질 실험을 진행한다. 실험에 성공할 경우 호주는 판매 가능한 수준의 수소 공급망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호주 연방 정부와 빅토리아주, 기업들의 참여로 진행되는데 4년의 사업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라트롭 밸리에서 대량 채굴되는 갈탄을 활용해 개질한 수소를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호주에 85억 원(800만 달러) 규모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사업은 라트롭 밸리와 해스팅 항구(Port of Hastings)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수소산업의 성장세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 내재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에 따르면 2050년 수소산업의 규모는 2,600조 원(2조 5,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호주는 자원이 풍부하고 기술 수준이 높아 수소 생산 및 수출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및 자원에 대한 호주와 일본 간 무역 관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와 빅토리아주, 그리고 가와사키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일본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 1조 원(10억 달러) 가량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가와사키중공업과 J-Power, 이와타니, 마루베니, AGL 에너지 등 일본과 호주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에 의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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