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경.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달 22일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를 이산화탄소(CO2) 포집, 수송 및 저장(이하 CCS) 분야에 대한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했다.

표준개발협력기관은 수요조사부터 표준화 계획 수립, 국가 표준(KS) 개발 및 운영 등 국가 표준과 관련해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지정을 통해 가스안전공사는 CCS 분야 표준화 전문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CCS(Carbon dioxide Capture, transportation and geological Storage)는 산업 현장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압축 및 액화 공정을 통해 배관이나 차량, 선박으로 육상 또는 해상에 저장하는 일련의 과정을 가리킨다. CCS 기술은 이산화탄소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이상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현재 CCS 분야의 국가 표준이 없는 점을 고려해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표준개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산업표준화에 필요한 요소들을 단계별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16년 ISO/TC265(CCS 분야) 국제표준화와 관련해 국내 전문위원회 간사기관으로 지정돼 국제표준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표준개발협력기관 지정을 통해 국가표준부터 국제표준까지 모두 아우르며 표준화 활동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해명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이번 지정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기후변화 대응과 국가산업 발전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표준 개발을 통해 가스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가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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