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예약 판매하는 미래형 SUV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차)

[월간수소경제 김동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모델 ‘넥쏘(NEXO)’의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오는 19일부터 서울, 울산, 광주, 창원 등 공모가 예정된 지역에 주소를 둔 고객들을 대상으로 넥쏘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넥쏘는 모던(6,890만원), 프리미엄(7,220만원)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환경부가 지자체별로 예상 수요조사를 거쳐 책정한 올해 수소전기차 보조금은 159대, 대당 2,250만원(지난해 130대, 대당 2,750만원)이다. 특히 업계 및 환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보조금 지급대수를 159대에서 200여대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정부보조금에 1,000만원 안팎인 지자체 보조금을 받는다면 넥쏘는 3,390~3,97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일반 중형 SUV가격이다.  


또한 넥쏘는 수소 저장탱크 배치구조 최적화를 통해 동급 내연기관 SUV와 동등한 수준의 거주성과 839ℓ(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의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복합연비는 96.2km/kg(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한 번에 총 6.33kg의 수소를 충전, 최대 609km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전기차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 구조로 최고출력 113kW(154ps), 최대토크 395N.m(40.3kgfm)를 갖췄으며,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해 에어커튼, 에어로 휠,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등 디자인 설계와 차체 하부 풀 언더커버 적용 등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현대차는 수소탱크 총격시험, 파열시험 등을 포함한 안전 인증시험을 실시하고 기존 충돌시험 항목에 더해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및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악조건 하의 수소탱크 안전성을 재차 점검했다.

 

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구조물 및 수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 구조물 적용으로 차량 자체의 충돌안전성도 확보했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한 넥쏘의 강점이다.

 

12.3인치 사이즈의 고해상도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실시간 수소충전소 정보, 환경개선 기여도(공기 정화량, CO2 절감량), 수소탱크 모니터링 정보(온도·압력, 상태) 등 수소전기차 특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측 분할 화면을 통해 번거로운 화면 간 이동 없이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으면서 미디어, 공조, 날씨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운전자의 내비게이션 사용 편의성과 검색 정확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넥쏘에는 △휴대폰 문자 수·발신 및 읽어주기 기능 △미러링크·애플 카플레이 △고화질(HD) DMB(HD DMB 방송 지역에 한해 수신 가능) 등이 적용돼 편의성을 한층 끌어 올렸다.

 

현대차 최초로 운전자의 승‧하차 여부와 관계없이 주‧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도로에서 0~150km/h 속력으로 주행할 때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용 정비망을 강화, 전국 22개의 서비스센터에 ‘넥쏘 전담 정비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준 높은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센터에도 ‘수소차 서비스’ 전담 항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부품의 품질 보증기간을 10년 16km로 운영해 수소전기차 전용 부품에 대한 고객부담을 최소화했다.

 

한편 예약판매를 통해 넥쏘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수소충전권도 제공될 예정이다. 예약판매가 이뤄지는 지역의 구매 희망 고객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판매정보를 참조하거나 해당지역 현대차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