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생수소를 이용한 수소연료전지 연구 기반시설인 ‘울산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가 올해부터 실증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은 전지융합 실증화단지 연구동 건물.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울산시가 신성장 동력인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용역 결과 고부가가치 수소사업 아이템으로 무인비행체 개발 등을 포함해 총 13개가 도출됐다.

울산시는 지난 6일 울산 중구 테크노파크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 소회의실에서 ‘수소 기반 에너지허브 프로젝트 기획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고 있는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3월에 착수해 올해 3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주요 연구 내용은 △국내외 동향분석 △수소에너지 산업 활성화 방안 △울산 수소에너지 산업 중장기 로드맵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 발굴 등이다.

이번 용역에는 울산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소에너지 산업 수요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수소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사업전망을 보였지만 단기적인 사업 확대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체에서 관심도가 높게 나온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분야에 대한 공공기관 연계사업,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 지역주력 R&D사업 등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전국 수소에너지 분야 기술 전문가와 지역 산·학·연 전문가의 제안을 통해 수소 생산·저장·이송, 응용제품, 연료전지 등 핵심 분야별 고부가가치 사업아이템으로 악조건 하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비행체(드론) 개발 등을 포함해 13개를 도출했다.

울산시는 국내 수소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 생산지이고 전후방 산업인 자동차, 조선, 화학산업 등이 밀집돼 있어 친환경 수소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세계최대의 수소타운 운영, 수소연료전지 연구 기반시설인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 조성사업, 지역전략사업,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4,000대를 보급하는 ‘수소전기차 실증도시 기반 구축사업’ 등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옥동 LPG-수소복합충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과제를 통해 발굴된 수소사업을 중앙부처에 반영하는 등 울산의 수소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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