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김동용 기자] 울산지역 수소충전소가 오는 2019년 상반기까지 총 8기로 확대 운영된다.

 

울산광역시(시장 김기현)는 지난 22일 수소전기차의 충전 편의를 위해 오는 2019년 상반기까지 총 6기의 수소충전소를 추가 설치(오는 6월 3기, 2019년 상반기 3기)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10월 준공된 울산대공원 남문 부근 옥동충전소(남구 남부순환도로 465)와 남구 장생포 인근 매암충전소(남구 장생포고래로 29번길 5) 두 곳이다.

 

오는 6월 설치 운영될 수소충전소는 북구청 인근 경동충전소(북구 북부순환도로 1165), 남구 여천오거리 인근 투게더충존서(남구 신화로 101), 울주군 웅총면 인근 신일충전소(울주군 웅촌면 웅촌로 490)로 현재 설비 제작 중에 있다.

 

오는 2019년 상반기 설치 예정인 충전소는 주유소, LPG충전소 등을 대상으로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재 전국의 수소충전소는 12기이며, 이 중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충전소는 울산 2기, 광주 1기, 창원 1기, 충남 1기로 울산이 가장 많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이 연계해 수소충전소 총 310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소 8기를 신설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현재 수소택시 10대를 비롯해 현재자동차의 1세대 수소전기차 투싼ix모델 39대가 보급돼 있다. 올해는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중심으로 103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넥쏘’의 울산지역 판매가격은 현대차의 출고가격, 중앙정부의 국비보조금 확정 후 울산시가 지방보조금을 결정해 오는 3월초 공고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차는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간 높은 판매가격과 부족한 충전인프라 때문에 보급에 탄력을 받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며 “올해부터 수소전기차 신차가 출시되고, 충전인프라가 속속 구축됨에 따라 수소전기차 보급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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