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김동용 기자] 민간보급 수소충전소의 보급촉진을 위한 움직임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2일 대전역 회의실에서 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장봉재)는 정부의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 민간보급 정책대응과 수소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 ‘한국수소산업협회 기술협력단(이하 기술협력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기술협력단은 현재 국내 수소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수소공급(덕양, SPG산업‧케미칼, SDG) △충전소 구축(효성, 넬덕양, 한국유수압) △온사이트 충전소 구축(제이엔케이히터, 이엠솔루션) △설비공급(동성정공) △부품공급(MS이엔지) △엔지니어링(케이펙기술, 에이치에스터) 분야 국내 대표 핵심 회원사들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1월부터 한국수소산업협회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민간보급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 회원사 중심으로 사전 설명회를 가지는 등,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회원사를 중심으로 기술협력단 구성을 준비해왔다.

향후 기술협력단은 기존 주유소 및 LP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복합충전소 구축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지난 1월 한국주유소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한국LPG산업협회와의 업무협약도 예정돼있어 이를 통해 기존산업간 상생발전 해법을 마련, 민관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술협력단은 참여 회원사를 중심으로 기술협력 프레임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 최적의 수소충전소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기술정보 공유 및 보고서 작성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수소전기차 및 충전소 보급정책을 준수‧협력하기 위한 대안 제시 활동을 추진한다.

장봉재 한국수소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기술협력단을 통해 해외 수소충전소 보급계획을 참고는 하되, 국내 상황을 고려한 차별화된 수소충전소 보급 모델이 제시돼 환경부와 국토부 정책과 연계한 보급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며 “이로 인해 수소산업이 확장되고 수소경제사회가 조기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