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말까지 수소전기차 글로벌 판매량이 6,475대로 조사됐지만 충전인프라가 구축되면 자동차시장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보고서가 제시됐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지난해 말까지 수소전기차 글로벌 판매량은 총 6,475대로 조사됐다.

시장 조사 및 컨설팅 전문 서비스 기관인 Information Trends는 2013년 최초 수소전기차가 출시된 이후 2017년 말까지 전 세계에 판매된 차량은 모두 6,475대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세계 시장, 2018’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보고서에는 이들 차량의 50% 이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됐고 그 뒤를 일본이 뒤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주목할 점은 2017년 판매량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판매 차량의 75%는 도요타가 제조한 수소전기차 ‘미라이’가 차지해 현재 가장 많이 팔린 수소전기차로 나타났다. 

보고서 수석 저자인 나치 제퍼리(Naqi Jaffery)는 “수소 이용을 위한 기반시설은 더디게 구축되고 있지만 꾸준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미국 북동부 지역의 수소충전인프라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퍼리는 2020년까지 수소산업이 빠른 성장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며 이를 대신해 배터리 시장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지만 수소인프라가 갖춰지기 시작하면 수소전기차가 시장 변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2021년까지 수소전기차를 제조하는 완성차기업이 최소 11개에 이를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도요타, 렉서스, 혼다, 벤츠, BMW 등이 관련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Tata Motors, Pininfarina S.p.A., Riversimple, RONN Motor Group 등의 참여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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