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의 수소전기차 ‘미라이’.(사진=Digital Journal)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캐나다 퀘벡 정부가 도요타 수소전기차인 ‘미라이’ 50대를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Digital Journal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해 캐나다에 수소전기차 미라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퀘벡 정부와 민간 운송업체가 사용하기 위한 수소전기차 약 50대가 올해 퀘벡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Pierre Moreau 퀘벡 에너지 장관은 “퀘벡은 액체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값 싸고 깨끗한 수력 전기 때문에 수소전기차를 보급하는데 적절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퀘벡은 에너지 전환 측면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한 좋은 위치에 있지만 도요타 같은 회사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요타 미라이의 가장 큰 판매 포인트는 단일 탱크에서 500km를 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전기자동차와 달리 충전하는 데 약 5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다른 장점은 추운 곳에서도 신뢰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미라이는 저렴하게 수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의 수소전기차 가격은 환급액을 뺀 5만5,000달러이다. 도요타 캐나다는 캐나다에서 언제 일반인에게 판매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도요타가 일반인에게 미라이를 팔지 않고 있는 것은 수소충전 인프라 부족 때문으로 보인다. 퀘벡지역에는 두 개의 수소연료 충전소가 있을 뿐이고 모두 개인 소유 충전소다.

하지만 몬트리올과 퀘벡시에 수소연료 충전소 2곳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또 시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소전기차를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도요타 캐나다의 대변인 마틴 길버트(Martin Gilbert)는 "퀘벡 정부와 주요 이해 관계자들이  긴밀히 협력해 미라이가 퀘벡지역 도로에서 달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미라이는 도요타의 프리우스 프라임(Prius Prim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성공적인 시장 출시와 같은 방법으로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지난해 중반 퀘벡에서 프리우스 프라임의 시험운행을 시작했으며 이는 성공적이어서 올해 캐나다의 다른 시장(지역)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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