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5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미래자동차 분야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강화하는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산업부)

[월간수소경제 김동용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5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미래자동차 분야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강화하는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이날 방문을 두고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사업 중 하나인 ‘전기‧자율차 분야 현장행보’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산업 현장과의 소통 강화 차원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미래차 융합 생태계를 주도하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15억 원->38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올해 총 7개 대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산‧학‧연 대표 기관과 업계 간 상호 교류‧협력을 확대‧강화하는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인력양성 사업에 현재 39개 기업이 산학협력 프로젝트 공동 발굴, 취업 활성화 등에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MOU체결식에는 산업기술진흥원, 한국전자정보통신진흥회,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업계를 대표해 7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4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대표도 참여해 미래차 기술 연구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정부와 업계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백운규 장관은 현대차 연구개발 임원진과 별도 간담회에서 현대기아차의 미래차 기술개발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현대차에서 직접 제작한 자율차를 시승, 기술수준을 확인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38종의 친환경자동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모터,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원천기술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백운규 장관은 “세계 5위의 세계 완성차 기업으로 성장한 현대‧기아차가 세계 미래차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핵심부품의 기술개발과 전기‧자율차 기반의 연관 신산업 창출을 위해 국제 업계는 물론 기술력 있는 국내 업계와의 전략적인 협업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이어 “현대‧기아차가 국내 자동차 업계의 리더로서 전기‧자율차 분야에서도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 미래형 자동차 R&D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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