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시장 권한대행 이재관)가 지난 13일 대전시청 창의실에서 개최한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센터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김동용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권한대행 이재관)는 지난 13일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센터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시청 창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이재관 대전광역시장 권한대행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수소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센터는 수소생산·저장·운반 및 이용의 전 과정에서 수소 관련 소재·부품·기계 및 기술의 내구성·신뢰성 등을 시험·평가하는 기관으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용역에는 김종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를 비롯한 정부 출연기관의 수소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한다.

 

주요내용은 국내·외 수소 관련 정책·산업·기술 동향 분석 및 제품개발·성능시험·평가기술 센터 구축 및 운영방안 등이며 기간은 오는 2018년 11월까지다.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지역 내 수소산업 진흥을 위해 실증센터 필요성을 중앙행정기관에 꾸준히 제기해왔다. 특히 현 정부 국정과제로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 육성’ 시책이 선정됨에 따라 중앙정부 시책에 부응하고자 수소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현재 국내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부품 대부분이 외국에 의존(국산화율 약 40%)하고 있어 수소제품 국산화율 제고 및 관련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실증센터 조기 건립이 필요한 실정이다.

 

대전시는 센터 설치를 통해 대덕특구에 집적화된 수소 관련 국내외 최고급 인력과 40년 이상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전국에 산재된 수소 관련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두 시간 이내에 접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한국기계연구원 기계부품 신뢰성 평가센터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협력, 국방신뢰성센터,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synergy, 종합·상승효과)를 발휘한다면 화석연료에서 수소경제로의 에너지 전환의 흐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관 대전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적 차원의 국정과제 수행의 일환”이라며 “지난 7일 국회에서 개최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포럼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수소차 보급을 위한 수소와 수소충전소의 가격저감 개발정책 강화와 수소충전소 부품 국산화율을 2022년까지 80%로 높여 차량과 부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노력이라는 정부 로드맵과도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대전시는 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실증센터를 건립한 후 출연연의 고가의 시험시설·장비들을 공유해 센터의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수소산업진흥원과 외투단지에 수소기업 유치 등을 통해 수소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할 복안”이라며 “내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수소충전소를 설치(2기)한 사례를 교훈삼아 에너지 융복합형 수소충전소를 건립, 경제성 있게 운영하고 수소차 구입(5대)을 통해 수소산업 진흥에 일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