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25일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윤장현 광주시장이 친환경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월간수소경제 김동용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오는 2018년부터 친환경자동차산업에 집중적인 투자 및 본격 실행에 들어간다.

 

그간 계획수립·국가사업 확정 등 사업모델 확정·기반구축 단계에서 본격적인 실행단계로 진입한다는 의미다.

 

광주시는 ‘2018년 자동차산업’ 13개 사업에 국비 588억원, 시비 583억원 등 총 1,291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국회의 내년도 예산 심의 결과에 따라 일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는 2017년 827억원에 비해 약 1.5배가 늘어난 예산으로 친환경차 부품 클러스터 사업의 본격 추진과 적극적인 신규사업 발굴 영향으로 사업비가 증액됐다.

 

친환경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8년 7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9개 기업 기술개발과제 지원과 42종의 기업 공용장비를 구축, 기업지원센터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에 들어간다.

 

빛그린국가산단을 자동차 전용산단으로 변경하는 개발계획 변경절차가 지난달 9일 국토교통부에서 승인돼 자동차밸리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광주시는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육성’ 과제에 포함된 미래형자동차 전장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기획사업도 추진한다.

 

자율주행차와 연계한 ‘커넥티드 서비스카산업’ 육성을 위한 고신뢰성 전장부품 기술개발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에 위치한 LG이노텍 등 전장부품 전문기업을 뒷받침할 링크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지역주도형 부품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18년도 신규 국비사업으로 발굴한 ‘전장부품 고안전 지원체계 구축사업’과 ‘라이다 융합산업 상용화기술 지원사업’ 등 총 35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정부에 건의했으며 관련 국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 중이다.

 

광주시는 최근 친환경, 전장화, 스마트화 추세에 부응하는 인증 및 국제기준 대응을 위해 ‘친환경차안전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지난 대선공약사업으로 건의해 새 정부 대통령 지역공약에 반영시킨 바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자동차안전연구원 광주분원 설립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지난 10월 윤장현 광주시장이 방문한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전문가를 동반한 실무 협의방문을 계획하고 있어 조만간 협력사업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동차산업밸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동차생산부터 튜닝, 자원순환, 매매, 문화, 관광까지 연계되는 자동차 관련 종합서비스체계를 갖춘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조성을 구상 중에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미래 친환경부품 선도기술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해 오고 있는 경제협력권사업과 기술 고도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경량 고강성 차체샤시 부품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점진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전액 시비사업인 부품기업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부품 품질과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으로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시의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이 곧 지역의 ‘미래먹거리’라는 생각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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