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정부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수소전기자동차 등 수소연료전지 시장 확대에 대비해 연료전지용 수소가스 검사 항목을 확대하는 등 품질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7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정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연료전지용 수소가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순도,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전유황, 유기산, 포름알데하이드, 암모니아 등 7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 7월부터는 검사항목을 5개(수분, 총 탄화수소, 산소, 헬륨, 질소/ 알곤) 더 확대해 고품질의 수소를 보급하도록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미량이라도 수소에 불순물이 섞여 있으면 수소자동차 안전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불순물 분석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국제 품질 수준에 부합되는 품질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오는 2018년 7월부터 검사항목 2개(할로겐화합물, 입자농도)를 추가해 총 14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국제 기준에 부합한 품질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정부는 국제기준 ‘ISO 14687’, ‘SAE J2719’에 부합하도록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고압가스의 품질기준과 품질검사 방법 등’을 고시했다.

김대식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품질검사센터장은 “철저한 가스품질검사로 저품질 수소가스 유통을 사전에 예방하고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국민생활과 밀접한 고압가스에 대한 품질검사 제도를 확대해 일반대중이 사용하는 가스로부터의 국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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