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M Power가 운영하는 수소충전소(출처: ITM Power 홈페이지).

[월간수소경제] 영국에서 정부가 투자를 늘리지 않는 한 2020년까지 65개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는 목표에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전기차에 대한 지원 규모만큼 수소차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미다.

 
영국 온라인 매체인 FORECOURTtrader에 따르면, 영국 코브햄 지역에서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ITM Power는 정부에 전기차의 경우와 동등한 규모의 수소차 인프라 구축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ITM Power는 영국 정부가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Air Quality Plan(한국은 대기환경보전법으로 통용됨)의 개정안을 발표함에 따라 입장을 밝힌 것이다.

ITM 관계자는 "Air Quality Plan은 영국에서 보다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수송 수단을 위한 역사적인 첫 걸음을 상징한다"며 "수소연료전지차가 전기차의 장점을 뛰어 넘을 수 있도록 동일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소충전소에서의 짧은 충전 시간은 수소차가 지닌 장점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수소연료전지차는 3분 안에 충전이 가능하고 수소를 충전하는 디스펜서 또한 주유소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모양이다. ITM은 전기차의 경우 급속 충전기에서조차도 충전에 30분이 소요되는 점을 꼽으며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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