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조규정 기자] 영원한 것은 없다고 했던가. 화석연료 자동차 시대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자동차 생산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볼보(Volvo)가 2019년부터 내놓을 차종에 한해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프랑스 역시 2040년부터 휘발유와 경유차량 판매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렇듯 전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 일환으로 친환경차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전기차는 충전시간 대비 짧은 주행거리가 약점으로 지적되고 수소차는 비싼 가격과 막대한 인프라 구축비가 보급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역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정부기관은 물론 일부 지자체에서도 정부의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각종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2세대 수소차 공개시기를 6개월이나 앞당기며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현대는 전기차보다 수소차에 무게를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전 세계가 미래 친환경차로 둘을 놓고 논쟁을 벌이는 동안 현대는 수소차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전기차와 수소차 업계 간 우위 논쟁은 꾸준히 진행될 것이다. 확실한 것은 전기 기반의 차량이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전기를 생산해 내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도 중대한 사항이다. 수소차 산업 활성화는 미래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사회로의 기반 구축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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