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교세라가 기존의 열병합 발전시스템보다 전력 생산 효율이 20% 향상된 상업용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발표했다. 

일본 경제 신문사인 닛케이 네트에 따르면, 일본의 전기 세라믹 회사인 교세라는 오사카가스를 통해 지난 6월부터 생산된 수소를 판매한기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도시가스로 열과 전기를 생산해내는 것으로, 일본과 유럽에서 시판하게 된다.

첫 모델은 3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1.2 x 1.7 x 0.68m 정도의 크기다. 교세라는 이 발전기가 소형 음식점이나 병원, 요양원 등에 두루 이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정용과 비상업용 모델은 이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교세라 교토 지점은 올해 500대 정도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으며, 가격은 약 500만엔(4만5,500달러) 이하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이 같은 친환경 시스템을 설치하면 보조금으로 135만엔을 받을 수 있고, 설치비의 최대 3분의1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교세라는 2021년까지 연료전지 시장이 500억엔 규모로 확장되길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해 3월까지 판매량의 7배 정도다.

이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도시가스를 개질해 추출한 수소가 산소와 만나 반응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장치다.

교세라의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전기와 열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전기와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다른 시스템보다 최대 3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50개 정도의 세라믹 소재 멤브레인으로 구성된 연료전지 스택은 이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다.

교세라는 이 연료전지 스택을 아이신 세이키에서 생산하고 오사카가스에 의해 공급되는 가정용 연료전지 에네팜에 공급하고 있다.

교세라의 신규 독점 시스템은 보다 높은 전력 생산을 제공해 경쟁 모델보다 약 20% 높은 52%의 우수한 발전 효율을 달성한다.

교세라는 연료전지 사업을 에너지 업계 핵심사업으로 전환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 세라믹 전문 지식이 전자 부품 시장을 상당 부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과거엔 이 사업이 도전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조사기관인 후지 게이자이(Fuji Keizai)에 따르면 전 세계 상업용 및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 시장은 2030년에 1조3700만엔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보다 11배에 이르는 수치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