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재영 대전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권선택 대전시장, 박상우 LH공사 사장, 이상봉 LG전자 사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이주영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지난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내 임대주택단지 등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복지 확대’를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 LG전자(부회장 조성진), 대전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허재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공 협업 속에 최근 정부의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전환 정책에 선도적으로 부응하면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에너지 복지와 관련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관내 임대주택 단지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차상위 계층 미니태양광 지원 및 경로당 태양광 발전 사업소 운영 등을 주요 사업내용으로 진행하게 됐다.

‘LH’는 에너지 복지 지원 사업 수행 총괄 및 사회공헌기금 출연을, ‘LG전자’는 미니태양광 기술지원 및 사회공헌기금 출연을,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수혜 가구 대상 사전 교육 및 사후 모니터링을,‘대전시’는 에너지 복지 수혜 대상자 선정 등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통해 불가피하게 전기요금 인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사회구성원 모두의 힘을 모은 미니 태양광발전소 보급은 에너지 빈곤의 악순환을 해결할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상봉 LG전자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관·공·민·NGO가 협업하는 미니태양광 제품 보급을 추진해 취약계층에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도 동시에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新모델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허재영 대전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은 “단순히 태양광 보급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전교육과 사후관리 및 모니터링을 통해 실제적인 실천활동 인프라 구축 및 시설의 효율적 운영은 물론 타 사업과 연계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선택 시장은 “칠월칠석날 까치와 까마귀가 서로의 머리를 이어 따뜻한 정성이 융합된 오작교를 만들었듯이 지역 내외 민·관·공 주요기관들의 활발한 소통과 정책 융합을 통해 에너지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복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실험적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실천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복지증진을 위해 지역 내외 다양한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갈 계획”이라며 “LH, LG전자 및 대전환경운동연합과의 정책적 융합이 지역 내 신재생 에너지 확대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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